임신 4주부터 40주까지 받게 되는 검사를 시기별로 나누고, 그 안에서 다시 주차 구간별로 묶었어요. 검사 이름만 나열하지 않고 무엇을 왜 보는지, 준비할 것이 있는지까지 함께 적었습니다.
4단계초기 · 중기 · 후기 · 만삭
28건주요 산전검사 항목
35주후기와 만삭 준비의 경계
검사 종류
초음파아기를 눈으로 확인
혈액엄마·아기 상태 수치
소변매 방문 기본 검사
선별검사위험도를 확률로 계산
정밀검사염색체 확진
배양검사균을 직접 확인
태아안녕태아 심박 모니터링
진찰진료실에서 하는 확인
MY WEEK
지금 몇 주차인가요? 해당하는 시기와 검사를 표시해 드릴게요.
시기를 눌러 펼치면 주차 구간별 검사를 볼 수 있어요.
5–8주
첫 산부인과 방문. 임신 확인과 기본 건강 상태 점검이 한 번에 이뤄져요.
임신 확인 초음파
질식 초음파
초음파5–8주
아기집·난황·심박을 확인하고 자궁외임신을 배제해요.
이 시기 아기는 너무 작아서 배 위 초음파로는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질식 초음파로 봐요. 자궁 안에 아기집(임신낭)이 제대로 자리 잡았는지, 난황과 태아 심박이 보이는지를 확인합니다. 심박은 보통 6–7주에 처음 관찰돼요. 머리엉덩길이(CRL)를 재서 출산예정일도 이때 확정합니다.
준비방광을 비우고 들어가는 편이 편해요. 소량의 출혈이 있을 수 있지만 정상입니다.
산전 기본 혈액검사
CBC · 혈액형 · 감염 항체
혈액첫 방문 시
빈혈, 혈액형/Rh, 감염 여부를 한 번에 확인하는 기본 세트예요.
혈액형과 Rh 인자(음성이면 28주경 면역글로불린 주사가 필요해요), 빈혈 수치(CBC), B형·C형 간염, 매독, HIV, 풍진 항체, 갑상선 기능(TSH) 등을 봅니다. 풍진 항체가 없으면 임신 중에는 접종할 수 없으므로 출산 후 접종 계획을 잡아요.
준비공복이 필요한 항목은 대부분 없지만, 병원에서 갑상선·혈당을 함께 본다면 공복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소변검사
소변매 방문 시
단백뇨·요당·요로감염을 봅니다. 이후 모든 검진마다 반복해요.
단백뇨는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의 초기 신호일 수 있고, 요당은 임신성 당뇨의 실마리가 됩니다. 임신 중에는 무증상 세균뇨도 신우신염으로 진행할 수 있어 배양검사를 함께 하기도 해요.
준비중간뇨를 받아요. 첫 소변 줄기는 흘려보내고 중간 부분을 담습니다.
자궁경부세포검사선택 · 해당 시
자궁경부암 검사 · Pap smear
진찰첫 방문 시
최근 1–2년 내 검사 이력이 없다면 임신 초기에 함께 해요.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최근에 받은 기록이 있으면 생략하기도 해요.
10–13주
1차 기형아 선별검사 구간. 시기를 놓치면 다시 받을 수 없는 검사가 있어요.
목덜미 투명대 검사
NT · Nuchal Translucency
초음파11주 0일 – 13주 6일
태아 목 뒤 투명대 두께를 재서 염색체 이상 위험도를 가늠해요.
초음파로 태아 목덜미의 액체층 두께를 측정합니다. 두꺼울수록 다운증후군을 비롯한 염색체 이상이나 심장 기형 위험이 높아지지만, 두께만으로 진단하지는 않아요. 아래 혈액 선별검사 수치와 산모 나이를 함께 계산해 위험도를 냅니다. 측정 가능한 기간이 정해져 있어 놓치면 재검이 어렵습니다.
준비태아 자세에 따라 측정이 어려우면 잠시 걷다가 다시 보기도 해요.
1차 기형아 선별검사
더블테스트 · 통합검사 1차
선별검사11–13주
PAPP-A와 free β-hCG를 재서 NT와 함께 위험도를 계산해요.
산모 혈액에서 태반이 만드는 두 가지 표지 물질을 측정합니다. NT 수치와 합쳐 다운증후군·에드워드증후군 위험도를 확률로 알려줘요. "고위험"이라는 결과는 진단이 아니라 정밀검사를 권한다는 뜻입니다. 2차(쿼드)까지 묶어서 보는 통합검사를 선택하면 15–20주에 한 번 더 채혈해요.
NIPT 비침습적 산전검사선택 · 해당 시
니프티 · Non-Invasive Prenatal Test
선별검사10주 이후
산모 혈액 속 태아 DNA로 주요 염색체 이상을 높은 정확도로 선별해요.
엄마 혈액에 떠다니는 태아 유래 DNA 조각을 분석합니다. 채혈만 하면 되어 유산 위험이 없고, 다운증후군 검출률이 99% 이상으로 기존 선별검사보다 훨씬 정확해요. 다만 어디까지나 선별검사라, 양성이면 양수검사로 확진해야 합니다. 대부분 비급여라 비용 부담이 있어요.
융모막 융모 검사선택 · 해당 시
CVS · Chorionic Villus Sampling
정밀검사11–13주
태반 조직을 채취해 염색체를 직접 확인하는 확진 검사예요.
양수검사보다 이른 시기에 결과를 알 수 있어, 선별검사에서 고위험이 나왔거나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을 때 선택합니다. 바늘로 태반 조직을 채취하므로 0.5% 안팎의 유산 위험이 있어 담당의와 충분히 상의하고 결정해요.
15–20주
2차 기형아 선별검사와, 필요하다면 확진 검사를 결정하는 구간이에요.
쿼드 검사
Quad test · 통합검사 2차
선별검사15–20주 (16–18주 권장)
네 가지 표지 물질로 염색체 이상과 신경관 결손 위험도를 봅니다.
AFP, hCG, uE3, Inhibin-A 네 가지를 측정해요. 1차 검사에서 보지 못하는 신경관 결손(이분척추·무뇌증) 위험까지 포함해 평가한다는 점이 다릅니다. 1차와 묶은 통합검사를 선택했다면 이 채혈까지 마친 뒤에 최종 위험도가 나와요.
양수검사선택 · 해당 시
Amniocentesis
정밀검사16–20주
양수 속 태아 세포로 염색체를 확진하는 검사예요.
초음파를 보면서 가는 바늘로 양수를 소량 뽑아 태아 세포의 염색체를 직접 분석합니다. 선별검사에서 고위험이 나왔거나, 만 35세 이상, 염색체 이상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을 때 권합니다. 유산 위험이 0.1–0.3% 정도 있고 결과까지 2–3주가 걸려요. 검사 후에는 하루 정도 안정을 취합니다.
준비검사 당일과 다음 날은 무리한 활동을 피하세요. 보호자 동행을 권합니다.
20–24주
임신 기간 통틀어 가장 오래 보는 초음파가 이 구간에 있어요.
정밀 초음파
Level II · 태아 정밀 계측
초음파20–24주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기와 구조를 하나씩 확인하는 검사예요.
뇌·심장·척추·콩팥·팔다리·입술 등 태아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살펴봅니다. 양수량, 태반 위치(전치태반 여부), 탯줄 혈관 개수도 함께 확인해요. 30분에서 1시간까지 걸리는 긴 검사이고, 아기가 엎드려 있으면 다음에 다시 보기도 합니다. 성별도 보통 이때 확인할 수 있어요.
준비검사 시간이 길어요. 식사를 하고 가면 태동이 활발해져 관찰에 도움이 됩니다.
태아 심장 정밀 초음파선택 · 해당 시
Fetal echocardiography
초음파20–24주
심장 기형이 의심되거나 위험 요인이 있을 때 추가로 봐요.
정밀 초음파에서 심장 구조가 잘 보이지 않았거나, 가족력·산모 당뇨·NT 증가 등 위험 요인이 있을 때 소아심장 전문의가 따로 봅니다.
자궁경부 길이 측정
초음파20–24주
조산 위험을 미리 가늠하는 짧은 초음파 검사예요.
질식 초음파로 자궁경부 길이를 재요. 25mm보다 짧으면 조산 위험이 높다고 보고 프로게스테론 치료나 자궁경부 봉합술을 상의합니다. 조산 경험이 있거나 쌍둥이 임신이면 더 자주 확인해요.
24–28주
임신성 당뇨 선별 구간. 결과에 따라 남은 임신 기간의 식단이 달라져요.
임신성 당뇨 선별검사
GCT · 50g 경구 당부하검사
혈액24–28주
달콤한 당물을 마시고 1시간 뒤 혈당을 재는 1차 검사예요.
포도당 50g이 든 음료를 마시고 정확히 1시간 뒤 채혈합니다. 기준치(보통 140mg/dL)를 넘으면 확진 검사로 넘어가요. 여기서 걸렸다고 당뇨는 아니고, 1차에서 양성이 나온 사람 중 실제 확진되는 비율은 일부입니다.
준비공복이 필수는 아니지만 검사 전 단 음식은 피하세요. 음료가 꽤 달아서 속이 울렁일 수 있어요.
임신성 당뇨 확진검사선택 · 해당 시
OGTT · 100g 경구 당부하검사
혈액선별검사 양성 시
공복부터 3시간까지 네 번 채혈해 확진 여부를 가려요.
8시간 이상 금식한 뒤 공복 혈당을 재고, 포도당 100g을 마신 후 1·2·3시간마다 채혈합니다. 네 개 값 중 두 개 이상이 기준을 넘으면 임신성 당뇨로 진단해요. 진단되면 식이·운동 관리를 시작하고, 필요하면 인슐린을 씁니다.
준비전날 밤부터 금식. 검사에 3시간 이상 걸리니 일정을 넉넉히 비워 두세요.
Rh 음성 산모 면역글로불린선택 · 해당 시
항-D 면역글로불린
혈액28주경
Rh 음성 산모라면 28주경에 예방 주사를 맞아요.
산모가 Rh 음성이고 아기가 Rh 양성일 때 생기는 항체 문제를 예방하는 주사입니다. 28주경에 한 번 맞고, 출산 후 아기가 Rh 양성으로 확인되면 72시간 안에 한 번 더 맞아요.
28–32주
초기에 봤던 혈액 수치를 다시 확인하는 구간이에요.
빈혈 · 혈액 재검
CBC 재검
혈액28–32주
후기로 갈수록 흔해지는 빈혈을 확인하고 철분제를 조정해요.
혈액량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헤모글로빈이 떨어져 빈혈이 흔해집니다. 출산 시 출혈에 대비해 미리 교정해 두는 것이 중요해요. 필요하면 철분제 용량을 올리거나 주사제를 씁니다.
혈압 · 단백뇨 집중 관찰
진찰매 방문 시
임신중독증(전자간증)이 주로 나타나는 시기예요.
매 방문마다 혈압을 재고 소변에서 단백이 나오는지 봅니다. 갑작스러운 부종, 심한 두통, 눈앞이 흐려지는 증상, 명치 통증이 있으면 검진일이 아니어도 바로 병원에 연락해야 해요.
Tdap 백신선택 · 해당 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진찰27–36주
검사는 아니지만 이 구간에 함께 챙기는 접종이에요.
엄마가 만든 항체가 태반을 통해 아기에게 전달돼, 백일해 백신을 맞기 전인 신생아 시기를 보호합니다. 매 임신마다 접종을 권합니다.
32–35주
아기의 크기와 자세를 보며 분만 방법을 가늠하기 시작해요.
태아 성장 초음파
초음파32–35주
추정 체중, 양수량, 태반, 태아 자세를 확인해요.
머리 둘레·배 둘레·허벅지뼈 길이를 재서 예상 체중을 계산합니다. 주수에 비해 작거나(부당경량아) 큰지, 양수가 적절한지, 태반 기능이 떨어지지 않았는지를 봐요. 아기 머리가 아래를 향했는지(두위)도 확인하는데, 이 시기엔 아직 자세가 바뀔 수 있습니다.
태동검사 (조기 시작)선택 · 해당 시
NST · Non-Stress Test
태아안녕32주 이후, 필요 시
고위험 임신이라면 만삭 전부터 태아 심박을 모니터링해요.
임신성 당뇨, 고혈압, 태아 성장 지연, 양수 과소 등이 있으면 32주 무렵부터 정기적으로 태동검사를 시작합니다. 배에 센서를 붙이고 20–40분간 누워서 태아 심박이 태동에 맞춰 잘 올라가는지 봐요.
35–37주
분만실에서 쓸 정보를 미리 확보하는 구간. 시기가 정해진 검사가 있어요.
B군 연쇄상구균 검사
GBS · 질·직장 배양검사
배양검사35–37주 (권장 시기 고정)
분만 중 아기에게 옮을 수 있는 세균을 미리 찾아둬요.
성인에게는 대체로 해가 없지만 분만 과정에서 아기에게 전달되면 신생아 패혈증·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균입니다. 면봉으로 질과 항문 주위를 훑는 간단한 검사예요. 양성이면 진통이 시작될 때 항생제를 맞는 것만으로 감염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균이 있다가 없어지기도 해서 분만에 가까운 35–37주에 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