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확인하면 가장 먼저 챙기는 것이 국민행복카드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국민행복카드는 카드의 이름이고, 그 안에 담기는 지원이 「국민건강보험법」에 근거한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입니다. 산전검사 비용의 상당 부분을 여기서 결제하게 됩니다.
얼마를 받나요
- 단태아 — 100만 원
- 다태아(둘 이상) — 140만 원
- 근거는 「국민건강보험법」 제50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3조, 시행규칙 제24조입니다.
금액과 조건은 제도 개편에 따라 바뀝니다. 신청 전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나 카드사 안내로 그 시점의 최신 금액을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신청 방법
순서는 간단합니다. 임신 확인을 받고, 카드를 만들고, 바우처를 등록하는 세 단계입니다.
- 1단계 — 산부인과에서 임신확인서를 받습니다. 첫 초음파로 임신이 확인되면 발급해 줍니다. 병원에서 온라인으로 바로 등록해 주는 경우도 많습니다.
- 2단계 — 카드를 만듭니다. BC, 삼성, KB국민, 신한, 롯데, 우리, 하나 등 여러 카드사에서 발급합니다. 이미 국민행복카드를 갖고 있다면 새로 만들지 않아도 됩니다.
- 3단계 — 바우처를 등록합니다. 카드사 앱이나 고객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 산부인과에서 처리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으로는 정부24나 카드사 홈페이지에서도 신청이 가능합니다.
어디에 쓸 수 있나요
생각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임신 중에만 쓰는 것이 아니라 아기 진료비에도 쓸 수 있습니다.
- 임신·출산과 관련한 진료비 — 산전검사, 정밀초음파, 분만비 등
- 약제와 치료재료 구입비
- 2세 미만 영유아의 진료비와 처방 약제·치료재료 구입비
- 산부인과뿐 아니라 소아과, 한의원, 약국에서도 쓰입니다.
실제로 임신 중에 다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기가 태어난 뒤 소아과 진료와 약값에 쓰면 남기지 않고 소진할 수 있습니다.
사용 기한 — 이걸 놓치면 사라집니다
기한은 2년인데, 언제 신청했느냐에 따라 기준이 되는 날이 다릅니다. 이 부분을 헷갈리는 분이 많아 나눠 적습니다.
- 출산 전에 신청했다면 — 분만예정일부터 2년
- 출산 후에 신청했다면 — 출산일(유산·사산일)부터 2년
- 기한이 지나면 남은 금액은 소멸됩니다. 환급되지 않습니다.
- 카드 앱에서 잔액과 만료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기 돌 무렵에 한 번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 예정일보다 늦게 태어났다면 기준일이 분만예정일이라 체감상 기한이 조금 짧아집니다. 만료일은 날짜로 직접 확인하세요.
함께 챙기면 좋은 지원
국민행복카드 하나로 끝이 아닙니다. 출산 전후로 신청 시점이 다른 제도들이 있어서, 미리 알아 두면 놓치지 않습니다.
- 첫만남이용권 — 출생아에게 지급되는 바우처입니다. 출생신고와 함께 신청합니다.
- 부모급여 — 출생 후 신청하며, 아기의 개월 수에 따라 지급됩니다.
- 아동수당 — 출생신고 후 신청합니다.
-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산후도우미) — 신청 기한이 정해져 있어 출산 전에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지자체 지원 —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지원처럼 시·군·구마다 따로 운영하는 것이 많습니다. 금액 차이가 크니 거주지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는 연말정산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입니다. 영수증을 챙겨 두세요.
출생신고를 하면서 여러 지원을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가 있습니다. 정부24나 주민센터에서 이용할 수 있어, 따로 돌아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실제로 자주 나오는 질문
- 직장에 다녀도 받을 수 있나요 —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면 소득과 무관하게 지원됩니다.
- 쌍둥이면 두 배인가요 — 140만 원입니다. 단태아의 두 배는 아닙니다.
- 카드 실적을 채워야 하나요 — 바우처 자체는 실적과 무관합니다. 다만 카드사 부가 혜택에는 조건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비급여 항목도 되나요 —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면 비급여도 결제됩니다. 정밀초음파처럼 비급여인 검사에 많이 쓰입니다.
- 잔액이 부족하면 — 부족한 만큼은 자기 부담으로 결제됩니다. 자동으로 나뉘어 청구됩니다.